스피커는 음악만 듣기 위한 것이 아니다. 공간의 분위기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주말 오전을 시작할 때, 친구들이 저녁에 놀러 왔을 때, 집중해서 일할 때처럼 공간의 분위기를 때때로 환기할 필요가 있다. 이때 가장 쉬운 방법이 스피커로 적당한 음악을 트는 것이다.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지면 뭐가 좋을까. 삶의 질이 좋아진다. 흥이 나고, 감정이 깊어지고, 일의 능률이 높아진다. 문제는 괜찮은 스피커는 크고 비싸다는 것이다. 당장 먹고 살기도 바쁜데 스피커에 큰돈을 쓰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도 스피커는 투자한 것에 비해 일상에 큰 즐거움을 주는 제품이기도 하다. 훌륭한 사운드를 가졌지만 작은 크기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보스 사운드링크 미니 2를 소개한다.
작은 스피커에서 기대할 수 없었던 깊고 풍성한 사운드
사운드링크 미니 시리즈는 Bose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다. 사운드링크 미니가 히트를 친 후 업그레이드되어 발매된 미니 2는 2015년에 출시되어 벌써 4년도 넘은 제품이다. 주요 스펙을 살펴보자면,
- 670g의 무게
- 4시간 충전에 10시간까지 사용
- 다기능 버튼으로 시리, 빅스비 연결 가능
- 10m 이내 8대까지 등록, 2대 동시 페어링
- 독(Dock)방식 및 마이크로(5핀) 충전 가능
왜 출시 후 4년도 지난 전자제품이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을까?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기대할 수 없었던 사운드를 내기 때문일 것이다. 음향에 조예가 깊지 않은 나 같은 사람도 들으면 바로 뭔가 다르다고 느낄 수 있는 사운드다. 굳이 표현하자면 베이스가 깊어 웅장한 느낌이 난다고나 할까.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크기지만 공간을 꽉 채우는 출력도 가졌다. 가만히 듣고 있으면 조그만 스피커에서 어떻게 이런 큰 소리가 나오나 싶어 계속 쳐다보게 된다.
©BOSE
제대로 된 사운드를 내지만 휴대 가능한 스피커
들고 다닐 수 있기에 아래와 같이 활용할 수 있다.
- 집 안에서 상황에 따라 이동할 수 있다. 거실과 방이 분리된 구조에서는 주로 거실에 사운드 시스템을 설치한다. 사운드링크 미니는 거실에서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하지만 상황에 따라 침실, 서재, 부엌에도 둘 수 있다.
- 야외 활동에 함께 할 수 있다. 꼭 집에서만 음악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캠핑을 하러 가거나 소풍, 파티를 하러 갈 때 좋은 사운드를 내는 스피커를 챙겨간다면 모두가 행복할 것이다.
- 여행이나 출장에 동행할 수 있다. 새로운 곳에서 들었던 음악은 추억이 되기도 한다. 낯선 호텔의 푹신한 침대에 누워 좋아하는 음악을 크게 들었던 기억은 반복되는 일상에 불쑥 찾아와 기쁨을 주기도 한다.
- 카 오디오를 대신할 수 있다. 차량의 오디오 시스템이 별로라면 사운드링크 미니를 차량에 비치해둘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