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시작된 아이슬란드 스키르, 시기스 요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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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앤지

4월 17일,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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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스 요거트를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시기스는 아이슬란드 요거트인 스키르(Skyr)로 그릭 요거트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스키르는 만들 때 치즈를 만들 때 사용하는 레닛이라는 효소를 넣어 만들어 치즈에 가깝다. 그래서 요거트와 꾸덕한 질감은 비슷할지 몰라도 우유도 2.5배는 더 많이 들어가 맛 자체도 조금 다르며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더 높은 편이다.

시기스를 한 입 떠먹으면 약간의 신맛과 섬세한 과일 맛으로 건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현재는 마켓컬리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마음 같아서는 한 박스 사다 놓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먹고 싶지만, 미국보다 배는 비싼 가격과 현재 컬리에서도 물량 확보가 싶지 않아 구하기도 어렵다. 재입고 알림이 오기 전에 어떤 맛을 살 지 미리 고민해두길 추천한다. 고민하는 사이 품절이다.

미국의 요거트가 너무 달아서 만든 시기스

아이슬란드에서 태어난 시기 힐마르손(Siggi Hilmarsson)은 콜롬비아 대학의 MBA를 수료하기 위해 뉴욕으로 건너왔다. 미국의 음식에 들어간 설탕량에 놀란 힐마르손은 2004년에 그의 어머니의 레시피로 스키르를 만들기 시작했고, 2007년 홀푸드마켓에서 연락을 받고 비즈니스가 급성장한다. 홀푸드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요거트가 시기스라고 한다.

수준 높은 패키지

시기스는 패키지부터 귀엽다. 반짝거리는 비닐로 감싸진 다른 요거트들과 비교해보면 그 퀄리티 차이가 확연하다. 세밀하게 그려진 과일 일러스트와 종이 커버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분리수거를 위해 플라스틱 케이스와 종이 커버를 쉽게 분리할 수 있게 한 것도 멋지다. 무엇보다 종이 커버 안쪽에 창업 스토리, 스키르가 무엇인지, 시기스에 얼마나 설탕이 적게 들어갔는지 설명해두어 소비자들의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공간으로 활용했다. 잘했다.

여담으로, 시기스 패키지하면 떠오르는 게 작년까지 유명했던 ‘리틀리케’란 한국 요거트 브랜드가 패키지 표절 문제로 문을 닫은 사건이다. 위메프의 자회사인 인벤터스가 만든 브랜드로 누가 봐도 시기스 따라했네라고 얘기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잘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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