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쓰는 살균세정티슈
눌어붙은 음식은 설거지의 복병이다. 스펀지 수세미로 닦아내자니 수세미가 상하고, 쇠 수세미로 긁어내자니 식기가 상한다. 물에 불려서 살살 떼어지면 다행이고, 아니면 팔팔 끓여도 본다. 세척 브러시를 사용해서 설거지하면 눌어붙은 음식도 더 쉽게 떼어낼 수 있다는 것을 혼자 산 지 10년 차에 알았다. 좀 억울했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았고 학교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음식점에서 파트 타임으로 그렇게 일했는데 […]
집사로서 동거묘의 화장실을 관리하는 일은 꽤 곤욕스럽다. 고양이 모래로 뭉쳐진 ‘감자’는 냄새가 고약하다. 고양이의 모든 점이 사랑스럽지만 감자 냄새는 예외다. 감자는 냄새가 나고 벌레가 꼬일 수 있기에 바로 쓰레기통에 버릴 수 없다. 따로 위생봉지나 검은 비닐봉지로 감싸주어야 한다. 문제는 봉지를 화장실 근처에 거치해두기가 불편하고, 매번 봉지를 뜯고 묶는 것도 번거롭고, 잘 묶어서 버려도 새어 나오는 […]
쓰레기통도 일종의 가구다. 쓰레기통을 선택할 때도 고려해볼 만한 조건들이 있는데 좋은 휴지통의 조건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처리하기 쉽게 종량제 봉투에 맞아야 한다. 불쾌하게 놀라지 않도록 뚜껑 닫히는 소리가 작아야 한다. 편하게 쓰레기를 버릴 수 있게 뚜껑을 열기 쉬워야 한다. 쓰레기가 보이지 않고 냄새가 새지 않게 뚜껑이 틈 없이 닫혀야 한다. 집 안에 두는 물건이기에 아름다워야 […]
청소를 할 때 중요한 것은 의지가 아니라 도구일지 모른다. 조잡한 형태와 색의 도구는 오히려 청소 욕구를 떨어트린다. 더러운 곳을 청소하는 도구일수록 미감도 중요하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구성과 성능이다. 미감과 성능을 모두 생각한다면 바이칸의 청소 도구들을 고려해 보면 어떨까. 덴마크의 바이칸은 식품 제조 시설 및 위생 시설의 청소용품을 만든다. 애초에 가정용 제품이 아닌 시설용 제품이다. […]
먼지 청소는 터는 것보다 쓸어내는 것이 더 좋다. 먼지떨이로 말끔히 쓸어낸 뒤 젖은 손걸레 혹은 클로락스로 닦아내면 완벽하다. OXO 극세사 더스터는 먼지를 쓸어내기 위해 제격이다. 한 번 스윽 쓸어내면 먼지가 남아나질 않는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빨아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청소를 하고 세탁기로 세척하고 자연 건조하면 된다. 일회용 더스터도 유행하지만 빨아쓰는 것이 경제적, 환경적으로 […]
이케아 딤파 분리수거가방은 쓰레기통이자 가방이다. 각이 잘 잡혀 쓰레기 통처럼 쓰다가 버릴 때가 되면 바로 들고 나가서 버리면 된다. 분리수거를 위해 별도의 쓰레기 봉투를 쓸 필요가 없다. 파란색 이케아 가방과 재질이 비슷하며 씻어서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 1개 짜리도 있고 3개짜리도 함께 판매한다. 이케아 공식 가격으로 1개짜리는 2900원, 라벨링까지 쉽게 할 수 있는 3개들이 9900원으로 […]
청소기의 중요한 축은 흡입력과 편의성이다. 얼마나 강력하게 흡입하고, 얼마나 편하게 쓸 수 있는지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며 두 요소 간의 트레이드 오프도 존재한다. 흡입력과 편의성을 모두 겸비한 다이슨 청소기가 시장의 킬러 제품으로 떠 오른 것도 이 두 가지 요소의 균형을 잘 잡았기 때문일 것이다. 모온 오비큠 청소기는 편의성이 뛰어난 청소기다. 무게가 가벼워 누구나 쉽게 사용할 […]